사고후미조치 사안마다 다른 처벌 수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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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동주 작성일24-05-02본문
사고후미조치 사안마다 다른 처벌 수위 공개합니다
안녕하세요. 형사전문변호사 이세환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사람인가요?
우리는 모두 똑같이 ‘사람’이지만, ‘똑같은’ 사람은 아닙니다.
모두 다른 외모와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고후 미조치와 같은 법률 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사고후미조치 혐의를 받는 분이라고 해도, 모두 ‘똑같은’ 사고후 미조치로 문제가 된 것이 아닙니다.
법률 분쟁에 대한 대응은, 아주 사소한 요소에 따라서도 달라져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고후 미조치 뺑소니 처벌로 도움을 받고 싶으시다면?
본인 사안이 어떤 상황인지에 대해서는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래야 그에 맞는 대응 방법을 찾아드릴 수 있으니 말입니다.
개념부터 알고 갑시다.
사고후 미조치, 뺑소니란?
사고후미조치, 말 그대로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인데요.
자동차를 운전하는 운전자는 교통사고를 일으켰을 때 일정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피해자가 다치거나 사망했다면 그를 구호하고, 피해자에게 이름이나 전화번호 등의 인적사항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도로교통법 제54조 : 사고발생 시의 조치 | ||
차 또는 노면전차의 운전 등 교통으로 인해 사람을 사상하거나 물건을 손괴 한 경우 그 운전자 등은 즉시 정차하여 다음의 조치를 해야 한다. 1. 사상자를 구호하는 등 필요한 조치 2. 피해자에게 인적 사항 제공 |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떠나면? 사고후 미조치로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똑같은 처벌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피해자의 피해 정도, 운전 당시의 상황 등에 따라서 적용되는 법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미 이러한 잘못을 했다면 자신에게 적용될 수 있는 법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대응법을 마련해야 하는데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대물뺑소니
사고후미조치 형사 처벌은 도로교통법 제148조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사고 발생 시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사람(=제54조제1항을 위반한 사람)은 5년 이하 징역이나 15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물뺑소니의 경우에는 비교적 가벼운 처벌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로 도로교통법 제148조가 주정차된 차만 손괴한 것이 분명한 경우(=대인 피해가 없는 경우)에 피해자에게 인적 사항을 제공하지 않은 사람은 해당 처벌에서 제외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가벼운 뺑소니는 이렇게까지 무겁게 처벌하지 않겠다는 것이죠.
따라서 이 경우 처벌은 20만 원 이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가 되는데요.
단, 만약 여러분이 술을 마신 음주운전 상태였다면 이러한 대물사고도 상당히 부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기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뺑소니를 했지만, 뺑소니가 아닌 경우는?
운전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돌발 상황이 생기는 경우가 많죠. 특히 어두운 밤 운전을 하다 보면 상당히 다양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데요.
만약 이렇게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는데, 사고를 냈다는 사실을 몰랐다면?
이 경우에는 사고후 미조치 혐의가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고를 냈다는 것도 몰랐는데,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처벌을 할 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물론, 이런 주장이 아무 때나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닙니다.
누가 봐도 사고가 난 것이 명백한 상황에서 몰랐다고 오리발을 내미는 것은 논리적이지도 않고 도움이 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반성조차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더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음주운전 등으로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면 어떨까요?
술김에 사고가 난 줄도 몰랐다, 의심스럽지만 충분히 있을 수도 있는 일이죠.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CCTV나 블랙박스 등을 통해 당시 상황을 확인해 보고 이후 대응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다고 하겠습니다.
피해자가 상해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면?
사람이 크게 다치거나 사망했는데도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서 자리를 떴다.
이러한 경우에는 일반적인 뺑소니보다도 더 무겁게 처벌됩니다. 사안이 더 무거우니까 말입니다.
"????: 5년 이하 징역이나 1500만 원 이하 벌금… 확실히 무겁긴 무겁네요."
네? 아닙니다.
제가 방금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일반적인 뺑소니보다도 더 무겁게 처벌된다고요.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도로교통법이 아닌 다른 법이 적용됩니다. 바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사상)”인데요.
가장 최악의 상황입니다. 실형 가능성이 제일 높은 상황이라는 뜻입니다.
이 법이 적용되면 기본적인 처벌이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 벌금입니다.
1년 이상의 징역, 최소 1년의 징역형이 내려진다는 것입니다. 3년을 넘는 징역형이 선고되면 집행유예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러한 처벌 수위는 상당히 무거운 수준이라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만약 피해자가 사망까지 했다면 처벌은 최소 5년의 징역형, 최대 무기징역까지로 무거워질 수 있는데요.
그럼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요한 것은, 피해자와의 합의
상당히 무거운 처벌, 이런 경우에 중요한 것은 피해자와의 합의입니다.
피해자와의 합의에 성공해 피해자의 처벌불원서를 받으면 법원은 피해자의 의사를 존중해 상당한 감형을 하는 편인데요.
다만 이런 사고에서 ‘적절한’ 합의를 하는 것은 상당히 까다로운 일입니다. 조금이라도 실수를 한다면 상당한 합의금을 부담해야 할 수도 있고, 합의 과정에서의 강압적인 태도로 더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고후 미조치와 같은 상황에서 정말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면 전문가와 상의해서 안전하게 형사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요.
변호사가 직접 진행하는 합의대행부터 합의만큼이나 중요한 경찰조사 대응 사전 리허설까지.
당신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면, 법무법인 동주에게 연락해 주세요.
당신에게 최선의 결과를 안겨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