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음주운전, 생계형이면 무조건 면허구제 가능할까?
“택배기사와 같이 생계형인 경우 면허구제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만으로 무조건 면허를 회복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동주 부대표변호사 조원진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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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택배기사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하여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받기도 합니다.
“제가 지금 택배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이번에 음주운전에 걸려 면허가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생계형이라면 면허구제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실제로 생계형 운전자는 일반인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는 곧 100% 음주운전 면허구제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이기도 하죠.
이 부분을 제대로 짚고 넘어가지 않는다면 오히려 불리한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는데요. 지금부터 택배기사인 상황에서 면허가 취소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 구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I Q1. 택배기사와 같이 생계형 운전자라면 무조건 음주운전 면허구제 가능한가요?
A1. 그렇지 않습니다. 생계형이라고 해서 반드시 면허구제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음주운전 적발 유형 중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이거나 (재범은 0.03% 이상) 음주측정을 거부한 경우, 음주운전 중 교통사고를 유발한 경우 등에서는 행정처분 규정에 따라 면허가 취소됩니다.
이때 대부분의 경우 면허구제를 위해 행정심판 제도를 활용하게 되는데요. 생계형 운전자에 한해서는 이의신청이라는 또다른 면허구제 절차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생계형이라면 면허구제 가능하다’라는 말이 나오게 된 건데요. 과거라면 통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상황이 너무나도 변했습니다.
이제는 생계형이라는 사실 하나만을 제시하면, 운전면허가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주장하면서도 음주운전을 했다는 점에 있어 사실은 그렇게까지 중요도가 높은 것은 아닐 지도 모른다는 판단이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만으로 면허를 구제해주는 것은, 공익의 안전을 생각했을 때 다소 부적절하다는 해석까지 이루어지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생계형에만 의존하여 면허구제를 기대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I Q2. 택배기사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되었을 때 어떤 사유를 제시해야 구제 기대할 수 있을까요?
A2. 핵심은 생계형이라는 사실과 함께 사안의 경중을 최대한 가볍게 풀어내고, 동시에 재범 우려까지 해소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다양한 사유를 제시해볼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 몇 가지 예시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① 면허취소로 인한 불이익이 본인 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소명해야 합니다
택배기사의 경우 단순히 ‘운전이 필요하다’라는 수준을 넘어서, 운전 자체가 곧 소득과 직결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면허가 취소되면 단순한 불편을 넘어 곧바로 수입이 중단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텐데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운전을 하지 못함으로써 파생되는 불이익까지 명확하게 보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부양하고 있는 가족이 있다면, 면허취소로 인한 문제가 자신뿐만 아니라 그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주장해볼 수 있고요.
위탁 형태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면, 특정 지역 물량을 담당하고 있는 배송기사의 공백이 곧바로 거래처 운영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설명해볼 수 있겠죠.
이처럼 면허취소로 사회적 파장이 광범위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걸 소명한다면 구제 가능성을 높여볼 수 있습니다.
② 음주운전에 이르게 된 불가피한 사정을 설명해야 합니다
단순히 편의성 등의 이유가 아닌 불가피한 사정으로 음주운전에 이르게 되었다면, 사건의 무게가 다소 낮게 평가될 여지가 존재합니다.
예컨대 긴급하게 차량 이동이 필요했거나 예측하지 못한 상황 변화 등이 있었고, 그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면허구제의 여지를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는 변명이 아닌, 의도적으로 위험을 감수할 생각은 없었다는 설명이 담겨야 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③ 평소 모범적인 운전자라는 걸 알려야 합니다
만약 장기간 무사고 운전을 유지해 왔고, 교통법규 위반 이력이 없다면 평소에는 모범적인 운전 습관이 있다는 점이 인정되면서 반복된 문제가 아닌 일시적인 판단 착오라는 해석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원래부터 법을 준수하지 않는 위험 운전자가 아니라는 평가로 이어지게 되고, 면허구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여지가 생기게 됩니다.
④ 재범 우려가 없다는 걸 입증해야 합니다
면허구제 판단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향후 동일한 행위가 반복될 가능성입니다. 아무리 유리한 정황이 있더라도, 다시 음주운전에 이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구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집니다.
따라서 반성 수준에서 멈추지 않고, 생활 습관 개선이나 외부 도움 등을 통해 재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나타내야 합니다.
특히 범행에 이르게 된 원인을 정확하게 특정하고, 이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설득 구조가 완성되면서 면허구제 가능성은 상승하게 됩니다.
I Q3. 면허취소와는 별개로 형사처벌 문제까지 대응해야 한다는 게 사실인가요?
A3. 네, 맞습니다. 택배기사음주운전 또한 일반적인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형사처벌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도로교통법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를 기준으로 처벌 수위가 결정되지만, 그밖의 양형 사유에 따라 가중될 여지는 물론 실형 가능성까지 현실적으로 검토될 수 있죠.
결국 택배기사 또한 면허구제와 형사처벌 문제를 동시에 대응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법과 친숙하지 않고, 실무 경험이 없다면 이 모든 걸 혼자서 관리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해, 제가 소속된 법무법인 동주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를 한 팀으로 구성하여 조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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