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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위드마크 공식, 음주 후 운전 가능 시간 계산 가능할까?

법무법인동주 작성일26-07-28
본문
위드마크 공식 운전 가능 시간 계산


“술을 마신 후 운전 가능 시간을 계산하기 위해 위드마크 공식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신체 상태나 환경적 변수 등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 수치와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반갑습니다. 10년 차 음주운전 변호사 김윤서라고 합니다.


의뢰인께서 원하는 목표를 최대한 달성하기 위해 제가 가진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총동원하여 조력하고 있는데요.


운전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보셨을 거로 생각합니다.


“술을 마신 상태에서 과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경과해야 음주단속에 걸리지 않을까?”


이와 관련하여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면, 왠지 낯설지 않은 용어를 접하게 될 겁니다. 바로 위드마크 공식입니다.


이 공식은 음주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직접 측정하지 못했을 때, 음주량이나 체중, 성별 등 여러 자료를 바탕으로 역추산하는 계산 방법인데요.


공식에서 요구하는 변수값을 대입하면 체내에 있는 알코올이 완전하게 분해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계산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계산 결과만 믿고 운전대를 잡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는데요.


이번 글을 통해 해당 공식을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는지, 이를 실무에서는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I Q1. 위드마크 공식으로 음주 후 운전 가능 시간을 계산할 수 있을까?


A1.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공식 그 자체만으로 음주 후 운전 가능 시간을 판단하긴 어렵습니다.


위드마크 공식의 기본 계산식은 C = A / (P x R) - βt 인데요.


C =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A = 섭취한 알코올의 양 (음주량 x 술의 도수 x 알코올 비중 x 체내 흡수율)


P = 운전자의 체중


R = 성별 계수 (남성 0.86, 여성 0.64)


β = 시간당 알코올 분해량 (평균 0.015%/h)


t = 음주 후 경과 시간


음주 후 경과 시간을 제외한 모든 변수값을 대입하면, 찾고자 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는 매우 위험합니다.


공식에서 사용되는 시간당 알코올 분해량만 보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치일뿐이며, 실제 수치와는 현저한 차이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결국 어디까지나 추정치에 해당하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요. 이를 근거로 운전 가능 여부를 판단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TIP!] 특히 음주 직후 혈중알코올농도가 계속해서 올라가는 상승기가 존재하는데, 공식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전혀 반영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혈중알코올농도 상승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클릭 시 이동)


I Q2. 위드마크 공식를 실무에서는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A2. 많은 분들께서 공식을 음주 후 운전 가능 시간을 계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시는데, 실무에서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①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음주운전 처벌 여부를 판단할 때 검토되는 핵심 요소는 단연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음주측정기 수치를 근거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운전 직후 또는 운전 시작 후 일정 시간 내에 음주측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시간이 한참 지난 상태에서 음주측정이 진행되었다면, 실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와는 다소 차이가 존재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오차 범위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공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공식을 통한 계산 결과가 무조건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계산에 대입한 모든 변수값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이 들지 않을 정도로 엄격한 증명이 이루어져야 하고요.


그 결과가 사실관계와 연결되는 부분이 있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TIP!] 수사기관은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음주측정기 수치보다 더 높았다는 걸 설명하기 위해 공식을 사용하기도 한다는 점을 참고 바랍니다. 


② 추가 음주 전 음주운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후 추가 음주를 했다가 적발되었을 때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어떻게 되는가’가 핵심 쟁점사항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문제는 음주측정이 사후음주 상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실제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할 수 없다는 건데요.


이때 공식을 사용하여 추가 음주로 인해 상승한 혈중알코올농도를 배제한다면,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할 수 있게 되죠.


물론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공식을 통한 계산 결과가 무조건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최근에는 이 점을 악용하는 사례(ex. 술타기)가 이어지고 있어, 자칫 잘못 사용하면 더 큰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I Q3. 위드마크 공식으로 무죄가 나오는 경우가 있나요?


A3. 공식을 활용하여 음주운전 무죄가 나오는 경우가 분명 존재하기는 합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단순히 공식 계산 결과가 혈중알코올농도 0.03% 미만이라고 무죄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공식을 사용할 때 활용한 모든 데이터가 완벽하게 입증되어야 증거능력이 인정될 수 있고요.


운전 당시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는 걸 설명할 수 있는 여러 정황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안정적인 운행 패턴이 있었거나, 교통사고가 일어나지 않았거나, 보행 상태에 이상이 없었거나 발음이 또렷했다면 술에 취한 상태가 아니었다는 주장에 설득력이 더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음주운전 사건은 판단 과정이 매우 까다로운 사건입니다. 그럼에도 철저한 분석과 전략 없이 대응한다면, 문제는 더욱 확대될 수 있으며 중한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에도 무죄 받은 사례 (클릭 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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