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유치장, 현행범 체포 후 구속까지 될 수 있다?
“음주운전 현행범으로 체포되어 유치장에 감치된 후,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 청구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법무법인 동주 부대표변호사 조원진이라고 합니다.
인생을 책임진다는 무게감으로, 사건의 시작부터 최종 마무리까지 직접 현장을 누비고 있는데요.
유치장이란 범죄 혐의로 체포되거나 구속된 피의자, 또는 구류형 경범죄자를 수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경찰서 구금 시설을 말합니다.
과거에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의 경우, 간단한 신원 조회 및 현장 조사 후 귀가 조치되는 경우가 다반사였기에 유치장 수감 가능성을 걱정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었죠.
하지만 2019년에 시행된 ‘경찰청 교통사범에 대한 신병조치 개선 방안’에 따라 음주측정을 거부한 자, 음주운전 재범자, 0.2% 이상의 만취운전자는 현행범 체포 대상으로 우선 분류되기 시작했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음주운전 교통사고나 음주운전 뺑소니 등 국민적 공분을 살 수 있는 범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신병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실상 지금은 그 누구라도 음주운전 유치장 수감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심지어 수감 후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는다면 구속영장 청구로 이어질 수 있으며, 엄중한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I Q1. 음주운전 유치장 수감 가능성이 특히 높은 케이스는 무엇인가요?
A1. 아래와 같이 음주운전 현행범 체포 가능성이 특히 높게 평가되는 사안의 경우, 적발 시 유치장 수감으로 연계될 수 있습니다.
✅ 음주운전 중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했을 때 : 주취 상태에서 사고를 내고도 법적으로 정해진 의무 조치를 다하지 않은 채 도망가다가 추적 끝에 검거된 경우로, 추가 도주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판단하여 체포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거나 강력히 저항한 때 : 적법한 절차에 따라 요구된 음주측정을 회피하거나 물리력을 행하는 경우로, 추후 수사를 방해할 여지가 있을뿐만 아니라 증거 은닉 가능성이 있다고 보아 체포를 적극 검토하게 됩니다.
✅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때 : 과거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적이 있는 상태에서 또다시 적발된 경우로, 추가 범행 우려에 대한 사전적 대응으로 현행범 체포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신원 확인이 불가능하거나 주거가 부정확한 때 : 현장 조사 당시 신분증 제시를 거부하거나 주소 등의 인적사항을 허위로 진술한 경우로, 추후 신병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하여 체포의 필요성이 있다고 보게 됩니다.
I Q2. 음주운전 유치장 수감 후 구속 영장이 청구될 수 있다는 게 사실인가요?
A2. 네, 맞습니다. 음주운전 현행범 체포 후 유치장에 수감되었을 때, 추가적으로 인신 구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영장 청구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형사소송법 제200조의4에서 명시하고 있는 체포 규정 때문인데요. 피의자를 체포한 때부터 48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구속영장 없이는 즉시 석방 조치를 이행해야 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영장이 청구되는 상황을 피하고 싶다면, 정해진 시간 내에 구속의 필요성이 없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돌입해야 합니다.
[TIP!] 체포 단계부터 신체적 자유권에 제한이 발생하기 때문에, 필요한 증거나 양형자료 확보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요. 여기에서 구속까지 확정되면 사실상 방어권을 행사하기 극도로 어려워지게 되며, 결국 불리한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는 사실을 주의해야 합니다. |
I Q3. 음주운전 구속을 피하고 싶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A3. 음주운전 유치장 수감 후 구속이 이루어지는 상황을 피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준비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 수사에 협조적인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범행을 부인하거나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면,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추후 석방 시 사건 관련 증거를 조작하거나 파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구속 수사를 강력하게 주장하게 됩니다.
따라서 구속을 피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수사기관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 일관된 진술 유지하기 : 거짓 없이 일관성을 유지한다면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으며, 수사에 방해가 될 여지가 없다고 보기 때문에 구속의 필요성이 부정될 수 있습니다.
✅ 선제적으로 증거 제출하기 : 사건을 판단하는 데 도움되는 증거나 자료를 먼저 제시하는 행위는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으며, 구속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② 도주 우려를 제거해야 합니다
체포 후 진행되는 조사나 재판에 있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구속 필요성이 강하게 인정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불구속이 목표라면, 무엇보다도 절대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을 증명해야 합니다.
✅ 일정한 주거 기반 소명하기 : 일정한 주거를 가지고 있으며, 혼자가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한다면 도주에 대한 걱정을 낮출 수 있습니다.
✅ 안정적인 생활 기반 강조하기 : 직장에 재직 중이거나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등, 생활 기반이 안정적으로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면 피의자 입장에서도 도주하지 않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는 해석이 이루어지면서 구속을 주저하게 됩니다.
③ 진정성 있는 반성을 보여야 합니다
음주운전을 가볍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거나 잘못을 제대로 뉘우치지 않는다고 해석할 경우, 같은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아 구속을 적극 검토하게 됩니다.
따라서 영장 청구를 피하고 싶다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야 하는데요.
이는 단순히 ‘잘못했습니다’ 수준으로는 기대하기 어렵고요. 정말 잘못을 인지하고 있는지, 책임을 다할 각오가 있는지, 재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나 변화를 보일 것인지 등을 객관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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